위내시경 조직검사 결과

“ㅇㅇㅇ님 내시경 시행후 1주일 경과하였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확인 위해 내원하세요.” 라고 지난주 건강검진을 받은 연세도곡내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1주일 뒤에 헬리코박터 균 검사결과 확인을 위해 방문하고 내원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수면마취가 안 깬 상태에서 위시내경 한 결과를 들어서 조직검사를 한다는 이야기는 못 들은 것 같은데….한편 걱정이 드는 건.

또한, 지난번 걸어서 갔을때의 혈압이 높게 측정이 되었고 그 다음날 독감백신 접종시 측정했던 혈압도 평균치보단 높게 나와서 오늘은 제대로 측정을 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내원을 했다. 진료접수를 하고 바로 재지 않고 좀 시간이 지나 측정을 했지만 130대 중반의 측정치가 나온다.

혈압을 측정하고, 진료를 대기하면서 진료대기자를 알리는 모니터를 보니 고혈압예방에 대한 방법들이 나온다.

고혈압 예방방법

  • 저염식 식단
  • 몸무게 줄이기
  • 운동하기
  • 음주량 줄이기
  • 금연

모니터 화면의 내용은 대략, 요약하면 위의 내용이었다. 내 경우엔, 최근엔 몸무게도 5kg정도 감량을 했고, 꾸준히 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을 하루에 1시간 이상씩 하고 있다. 담배는 냄새때문에 원래부터 흡연을 하지 않았고, 술은 한달에 2회정도 소주 한병정도 혹은 맥주 2~3병정도 전부인데, 저염식은 아니지만 집에서는 간이 세거나 짜지 않게 외부에서 먹을땐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많은 부분을 준수하고 있는데…가족력인가. 어머니가 고혈압이 있으시기 한데. 아님, 아직 운동이 부족한 건가….ㅠ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졌다.

그리고, 진료. 위내시경시 검사한 헬리코박터 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면, 위 조직검사도 나쁜 세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조직검사라고 하면 왠지 불안하고 걱정이 드는 이유가 암은 아닐까 하는 막연함이 있다. 다행이다. 지나번에도 말씀을 하셨는데 역류성 식도염이 있어 이대로 방치하게 되면 후에 식도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으니, 지난주 일주일분 복용과 이번에 한달분을 복용하시면 많이 좋아지실거라고 결과를 말씀해 주셨고 한달치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조제받고 집에 오는 길, 비가 더 내린다.

헬리코박터균 – 위 점막에 서식하며, 위의 보호막과 점액층에 손상을 일으킨다. 독소, 암모니아를 배출시키며 위벽 자극을 일으켜 여러가지 위장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백년이 주는 나이가, 이제는 내 몸을 신경쓰고 잘 관리하라는 신호를 주고 있다. 혈압도 높아지고, 시력도 점점 나빠지고, 건강하다가 자부했던 육체에서도 이곳 저곳에서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 앞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도 몸에서 보내오는 신호에 적극적으로 반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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