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엔, 대표 밀맥주도 좋다.

비 오는 날이면, 왜 면종류 그중에서도 칼국수가 먹고 싶을까. 오늘은 칼국수가 먹고 싶은 날이기도 했지만 먹지는 못한 날이었다. 퇴근 후 육수를 끓이는 아내에게 저녁 메뉴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칼국수라고 한다…ㅎㅎ. 그래도 먹게 되는 군. 그리고 씻기 들어가기전, 후라이팬에 마늘이 잔뜩 있는 걸 보고 이건 뭐냐고 물으니 대답을 하지 않는다. 씻고 나와 수건을 세탁기에 갔다 놓고 나오면서 주방을 보니 짜잔!! 닭똥집볶음…그래서 마늘이 있었구나.


바로, 편의점을 향했다. 닭똥집을 그냥 먹는 것은 닭똥집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ㅎㅎ. 이 날씨엔 막걸리가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막걸리는 왠지 나와 맞지 않아 즐겨 마시는 대표 밀맥주를 샀다. 또 이 대표 밀맥주는 GS25에 판매하지 않아 좀 더 떨어진 CU까지 가야 한다.

2020년부터 출시돼 3년 동안 5800만캔 이상이 판매한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간의 상표권 계약 만료(4월)로 곰표 밀맥주를 사용할 수 없어 세븐브로이에서 곰 대신 호랑이로 디자인을 변경하고 ‘대표 밀맥주’로 출시를 했다.

맥주의 발효방식은 에일, 라거, 람빅의 세 종류가 있으며, 라거와 에일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에일 – 상면 발효방식으로 제조한 맥주를 말하며, 발효 중 표면에 떠오르는 상면 효모를 사용해 18~25도의 고온에서 발효시킨 맥주로 알코올 도수가 높고 색깔과 맛, 향이 라거보다 진한 편이다.

라거 – 하면 발효방식으로 만들어지며, 하면 효모를 사용해 9~15도의 저온에서 발효시칸 맥주로 대형생산 설비를 갖춰야 한다. 또한 에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낮고 맑은 호박색으로 시원한 청량감을 갖는다.


그리고, 대표 밀맥주와 닭똥집볶음과 더불어 오늘 가장 먹고 싶었던 칼국수를 한 그릇 국물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아내가 해 주는 음식이 제일로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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