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번이고 요동치는 이 감정.
좋았다가, 슬펐다가, 짜증났다가 때로는 자신감에 불타오르기도 했다가, 어느때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주체할 수 없는 이 마음들.
며칠전 아침, 신문을 읽다 공감이 닿는 글이 있어 사진을 찍어 생각날때마다 보고 있다.
“불행의 반대말은 행복이 아니다. 불행의 반대발은 일상이다. 토요일 아침 눈을 떠 아무런 생각 없이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고 있다면 불행하지 않은 것이다. 몸이 아픈 것을 느끼지 않는다면 건강한 것이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아프다고 느끼고 있다면 정말 불행한 것이고 정말 아픈 것이다. 아픈 몸을 낫게 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가야 하고 불행하다는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여야 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정신은 육체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았다. 매일 한시간씩 운동하고 삼십분씩 독서하는 사람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매일 한시간 운동, 삼십분 이상 독서…..그래, 난 실패하지 않는다.
“실례합니다,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세 문장은 굳이 여행에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해야 할 말이다. 이 세말만 잘하면 인생이 훨씬 부드럽게 굴러간다.”
어렵지 않은 말인데, 우린 쉽게 말하지 못한다.
이 세마디, 어떤 자리에서도 어울리며 어색하고 냉랭한 분위기를 전환시키기에 적당한 말이긴 하지만 때로는 자존심때문에 쉽게 말하지 못한다.
우리 인생이 얼마나 길다고, 얼굴 붉히며 날카롭게 살 필요가 있을까? 좀 더 부드럽게 둥굴게 살기에도 짧은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