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 장인어른의 부고

퇴근 시간이 되어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퇴근하면서 전화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 친구의 목소리는 밟지 못했다. 친한 친구이기도 하지만, 친구들 모임의 총무이기에 장인어른의 별세를 알리는 전화였다. 만날때 마다 부모님 혹은 처가쪽의 부모님도 건강을 묻고 있어서 직장암이 완치되었다가 다시 재발해서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다는 이야기와 건강이 많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