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씨 삼부자가 이발을 하는 날.
두번을 예약했다 일이 있어 못 가다 보니 이발을 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간다. 다른 건 몰라도 내가 불편하다.
아이들도 머리를 손질할때가 되어 특별히? 다른 계획을 잡지 않고 토요일 오후 구리 미랑컬헤어S로 향했다.
요즘엔, 동네 미용실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고 예약제의 좋은 점들도 있지만 내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 단점도 있다.
미랑컬헤어S는 아내가 결혼전부터 다녔던 곳으로 결혼하기전에 함께 다니기도 했었다. 그러다 한 동안 아내만 다니다가 아이들도 그렇고 나 또한 동네에 마음에 들게 머리를 손질해 주는 곳이 없어 다시 다니기 시작한 것 같다.
그 시간이 초등학교 들어가기전부터니까 꽤 시간이 흘렀다.
다소, 구리까지 나와야 한다는 것과 토요일밖에 예약을 할 수 없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있다.
미랑컬헤어S : https://naver.me/55RCd0Sd
코로나19를 전후해서, 많은 변화들이 있었지만 여기 미랑컬헤어S도 디자이너분들을 도와주시던 스탭분들을 이젠 볼 수가 없다.
최근의 경기상황도 한 몫 하고 있지만, 청소며 머리를 감겨주는 부분까지도 디자이너분들이 직접 하고 계시다.
경기가 안 좋아지면 제일 먼저 먹는 부분과 미용관련 부분들을 줄인다고 하는데, 그런 요인도 작용을 하는지 예전만큼 손님들로 분비지는 않는 것 같다.
첫째, 둘째 그리고 나, 순서대로 머리를 손질했다.
아내는 습관적으로 앞 머리를 만지는 첫째를 위해 앞 머리만 펌을 하자고 했지만, 첫째는 좀 생각해 본다고 하고 둘째도 꼬셔?보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덥수룩하게 자란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