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걸 아직도 해지하지 않았다고?’
아차, 하는 순간 놓친다.
음악 · 동영상 스트리밍부터 쇼핑 · 세탁 · 커피까지 구독 서비스의 종류가 다양해지다 보니 이용자들이 해지 시기를 놓치기도 쉬워졌다.
이런 이들을 위해 ‘효울적인 구독 관리’를 위한 앱들이 등장했다.
그중 하나가 구독 서비스의 결제일과 요금을 관리해주는 구독 통홥 관리 앱 ‘왓섭’이다.
왓섭은 국내외 구독 서비스와 연동해 이용 및 결제 현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왓섭에 회원가입하고 공인인증서를 연동하면, 사용자 정보를 토대로 현재 정기적으로 지출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 내용을 보여준다.
카드 · 은행은 물론 토스나 네이버페이 같은 간편결제로 결제되는 구독 서비스 내용을 불러올 수도 있다.
구독 정보를 자동으로 끌어오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구독하고 있는 서비스를 입력할 수도 있다.
왓섭은 정기 결제 전에 미리 알림을 보내 사용자에게 한 번 더 결제 의사를 확인하다.
더는 결제를 원치 않으면, 왓섭 앱 안에서 직접 구독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다.
직접 왓섭을 내려받아 각종 구독 서비스의 한 달 총요금과 정기 결제일을 확인해보니, 이미 6개월 전쯤 해지했다고 여겼던 한 동영상 스트리밍 구독서비스가 그동안 카드에서 자동 결제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차 싶어 황급히 자동결제 해지 버튼을 눌렀다.
물론 이용 기간에 혹해 이런저런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에는 미리 ‘예방 장치’를 해두는 것이 좋다.
한 달 무료 이용기간 이후 자동 결제를 방지하기 위해 서비스 구독 신청과 동시에 미리 다음 달 자동 해지 예약을 신청해둘 수 있다.
모바일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설정을 통해 정기 결제 취소 버튼을 눌러두면 된다.
앱 장터 누리집을 통해 잘못된 결제에 대한 환불 요청도 가능하다.
금융위원회가 운영하는 계좌정보 통합 관리 서비스 ‘페이인포’ 누리집이나 ‘어카운트인포’ 앱으로도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정기 결제를 확인할 수 있다.
구독 서비스외에도 정기적으로 결제되는 이동통신요금, 4대 보험료, 전기요금, 임차료 자동납부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다.
한편, 정기 구독 서비스 무료 체험 이후 자신도 모르게 유로로 전환되거나 구독료가 늘어나 피해 보는 이용자들 줄이기 위해 지난해 공정거랴위원회는 ‘온라인 다크패턴(눈속임 마케팅) 자율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기업들이 결제 대금이 바뀌기 7일 전에 결제 대금 변경 시점과 가격 변도오 상세 내용, 결제 수단등의 정보를 이용자에게 알리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