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다.
주말이면 한강변이나 금대산에 아이들과 오른곤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혼자 오르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최근에 아이들 키 성장과 관련해서 같이 운동을 하고 있어 다시 주말운동을 재개하게 되었다.
팽현숙순대국집으로 오르는 철제 계단앞에 안내 표지판이 새로이 설치되어 있었다.
날씨가 더울수록 산에 오르는 것이 좋은 건, 나무의 잎들로 인해 곳곳이 그늘이 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때문일 것이다.
조금 오르다 보니, 포크레인으로 새롭게 길을 내기도 했는데 내 개인적으론 자연은 웬만하면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 있는 길도 괜찮아 보이는데….ㅠㅠ.
송전선이 지나가는 곳이어서 무성했던 나무들의 제거작업을 하기도 했다.
나무들과 송전선의 접촉으로 인한 화재예방과 정전을 막기 위해 법률로 정해져 있다고 현수막에 써 있기도 하다.
또한, 금대산의 소유주인 능성구씨 종중의 안내문이 같이 걸려져 있었다.
체력이 약해진 것일까?
둘째와 셋째가 매우 힘들어 했다.
그래서 금대산에 오를때면 탑을 쌓고 했던 자리에서 쉬어 가기로 했다. 쉬는 동안 둘째와 난 탑 쌓는 자리에 탑을 쌓고 있다.
내려오는 길에도 새로이 제작된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시도 맨발걷기로 유명해진 금대산에 좀 더 적극적인 홍보, 관리를 했으면 좋겠다. 팽현숙순대국과 벽산블루밍 양 방향의 입구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중간 중간 길을 훼손하는 일도 없이 자연스럽게 두고, 정비가 필요한 곳들은 시나 행정센터에 민원으르 넣어 개선했으면 좋겠다.
높지도 않으며, 적당한 경사길이 있고 한 시간 정도 걷기를 통해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공간, 장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다행인지 모르겠다.
오랜만에…..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