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부터 몸무게 감량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고, 야식도 줄이기도 했지만 금연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다, 결정적인 사건?이라고 말할수 없지만 작년 설날이 지나고 나서 잰 몸무게가 지금껏 살아 오면서 가장 많이 나가는 몸무게를 기록하고 말았다. 무려 77kg이 넘는 몸무게, 사실 내 자신에게 충격이었다. 그렇게 작년 2월 2,3일가부터 걷기운동을 시작했다. 그 전에도 몇 개월 꾸준히 하다가 그만두길 몇 번 했었기에 이번만큼은 굳은 의지로 불타고 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내 나름대로의 큰 충격이었는지 의지가 약한 내가 이제 열흘정도만 지나면 일년을 채우고 있다. 물론, 중간중간 특별한 일이 있거나 약속이 있는 날은 운동을 건너뛰기도 했지만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했다.
결혼전 몸무게로 돌아가자고 했던 나와의 약속. 그전에도 67kg으로 몇 번 내려간적이 있지만 오늘처럼 딱 68kg이 기록되기는 처음인 것 같다. 무려 최고 몸무게에서 9kg을 감량한 셈이고, 평상시의 몸무게에서 5kg이상을 감량한 셈이기도 하니까……축하 축하!!
몇년전에 구매한 앱과 연동이 되는 힐링큐 HQ-5400 체중계와 OKOK-International 앱. 아침에 일어나 씻고 나와서 제일 먼저 체중계에 올라 몸무게를 측정한다. 최근에 업데이트가 되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화를 했다. 로그인을 하면서 예전에 기록들이 없어진 것 같기도, 아님 다른 아이디로 로그인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처음 걷기 운동을 하면서, 어느 정도의 체중감량이 되서부터는 정체된다는 느낌을 받아 조금씩 되돌아오는 길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달리기의 기록은 애플워치 나이키 런 클럽으로 기록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조금씩 지금도 2~3km정도만 달리기를 하고 있다. 앞으로 걷기와 달리기의 비중을 반반으로 하려고 조금씩, 천천히 늘려가는 중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오랫동안 할 예정이므로 절대 무리는 금물이다.
몸무게를 측정하게 되면, 체중부터 여러가지 부분들의 측정결과까지 알려주고 있다. 얼마까지 정확한 측정데이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근육과 근육량이 낮고 지방은 높은편으로 측정되고 있다. 신체나이는 38…이것만 보면 참 기분이 좋아지네…ㅎㅎ.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마무리 운동으로 스쿼트, 팔굽혀 펴기, 아령을 이용한 근육운동등을 하고 있는데 다소 부족해 보인다. 이 마무리 운동의 시간과 운동량을 좀 늘리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주말이 지나고 나면 다소 늘어난 몸무게로 더 열심히 하겠지만,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운동이 좋은 습관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 같아 뿌듯해지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