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대신 세차 그리고 줄넘기
내일부터 휴가다.
지난달, 어머니 팔순 생신을 겸해 양양을 갔다 왔는데 그 여행으로 휴가를 대신하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아이들도 딱히 어딘가 가고 싶은 눈치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좀 일찍 퇴근을 했고, 세차를 한지 오래되어서 내일 아침 세차를 하려다 휴가 첫 날 첫번째로 세차를 한다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어치피 오늘 생각지 못한 시간이 주어져 덥지만 오늘 세차를 하고 휴가 첫 날을 의미?있게 보내자 마음을 먹었다.
그늘은 졌지만, 땀은 상의를 다 적셨다.
땀을 너무 흘리고 나니, 정신이 몽롱하다.
저녁 운동은 이 세차로, 오늘은 아이들과 줄넘기를 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잠깐 줄넘기를 했을뿐인데, 땀이 뚝뚝 떨어진다.
이제 장마도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될텐데……올해는 얼마나 더울지.
그래, 오늘은 좀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