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 금대산 정비사업
오랜만이다. 대략 석달만에 금대산을 오르는 것 같다.
금대산 정비사업을 시작하고 있던 터에 올랐었기에 그 부분도 궁금했다.
어떻게 변했을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석달간 이어진 주말 알바에 힘도 들고 피곤해서 좀 쉬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한달정도 쉬고 있으니 또 그 시간들이 그립다.
이러면 이렇고 저러면 저렇고…..모든게,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도 반드시 존재한다.
금대산 중간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약수터가 데크형식으로 바뀐 것 빼고는 푯말 몇 개정도, 철탑부근의 로프추가 이외에는 눈에 띄게 변한 모습이 없다. 그래도 꽤 많은 금액이 예산으로 책정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일부 사람들이 파헤쳐 놓은 길이나 빗물로 인해 자연적으로 파헤친 경사길을 최대한 자연을 생각하면서 보존해 주길 바랬는데 그 부분은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까웠다.
교통편도 편하고 구간과 길 자체가 무리를 주지 않는 곳이다보니 가족단위 또는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에 좀 더 이용하기 편리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차원에서 사업이 이루어질 바랬는데…..
약수터를 지나, 벽산블루밍 방향으로 가는 길에 새롭게 설치된 철조망을 보게 되었다.
이 금대산도 2~3명의 소유자가 있어 작년 가을에는 어느 한 구간을 막기도 했었다. 어떻게 해결됐는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다닐 수 있게 되었는데 개인보다 어느 성씨의 문중들이 소유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다.
아마도, 새로 입주하는 한양수자인 아파트 뒤쪽으로 연결된 부근부터 새로 쳐진 철조망 위치가 같은 문중으로 보인다.


국유재산이 아닌 개인 소유지로써 어찌보면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양보하고 측면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 금대산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깨끗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
단기간이 아닌, 앞으로도 쭉 이용해야 할 산이기에 더 관심과 애착이 생기는지도 모르겠다.
삶에 있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이건 하나는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걷지 못하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생길때까지는 운동은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