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비가 내린다. 이 무더위를 식혀주는 것일까? 아님 습한 불쾌감만 불러오는 것일까?….차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왠지 전면 유리창의 와이퍼 작동소리가 신경에 거슬린다. 언제 교체를 했지? 생각조차 나질 않는다. 자동차 소모품중에서 제일 신경을 쓰지 않는 부품중에 하나가 와이퍼가 아닌가 한다. 오늘은 교체를 해야겠다.
퇴근길, 마트에 들려 자동차 코너로 향했다. 2016년 카니발의 전면 유리창 와이퍼 사이즈는 운전석 650 / 조수석 450mm 를 구매하면 된다. 최근 출시된 카니발은 조수석이 500mm로 알고 있다. 여러 회사의 제품중에 현대 모비스의 제품으로 구매를 했다.
마트 주차장에서 출발하기전에 교체를 하려다 못하고 아파트 주차장에 와서야 교체를 했다. 교체방법은 별것 없는데, 아주 가끔 하다 보니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제품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와이퍼 중앙의 커버를 열고 와이퍼 암과 연결된 커넥터를 위로 올려 와이퍼를 바깥쪽으로 밀면 와이퍼 암과 분리가 된다.
마트에서 구매한 와이퍼는 카니발 전용제품은 아니고, 사이즈별 낱개로 구매하는 저렴한 제품이다. 자주 교체할 생각이기도 했지만, 기존 장착된 와이퍼와 다르게 와이퍼 암과 와이퍼 커넥터를 덮어거는 커버가 없어 보기에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차를 교체할 상황은 아닌지라, 차 관리도 잘 해주면서 5년정도는 더 타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크게 속을 썩히지 않았지만 연식이 되다보니 이제는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엔진오일부터 시작해서 각종 오일의 체크, 소모품들을 먼저 점검해서 교체하는 관심이 필요하다. 모든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그 관계의 지속유무가 달려있다.